나트랑 유적지 탐방: 포나가르 사원(Tháp Bà Ponagar)

2년 전 나트랑 여행에서는 포나가르 사원을 방문하지 못했다. 

나는 포나가르 사원을 가고 싶었는데 와이프의 반대로 가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에 나트랑 여행을 마쳤었다. 

 

다시 찾은 나트랑. 이번에는 드디어 포나가르 사원을 가게 되었다. 

포나가르 사원: 10개의 팔을 가진 여신을 모시는 사원
약 1,300년간 베트남 중남부를 지배하던 '참파 왕국'의 유적지로, 10개의 팔을 가진 여신 '포나가르'를 모시던 사원이다. 8세기 경부터 약 500년간 건설한, 현존하는 참파 왕국의 유적들 중 가장 오래된 것이지만 774년과 784년 일어난 두 차례의 전쟁으로 인해 사원 대부분이 소실되고 보물 또한 사라졌으며, 지금 남아있는 유적은 10 - 13세기 경 건축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https://maps.app.goo.gl/ub2BqAALkYxotj5V6

Ponagar Temple · 61 Hai Tháng Tư, Vĩnh Phước,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포나가르 사원은 나트랑 시내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나는 호텔에서 그랩을 타고 포나가르 사원으로 향했다.

포나가르 사원(Tháp Bà Ponagar)
주소: 61 Hai Tháng Tư, Vĩnh Phước,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운영시간: 6:00 ~ 17:30
입장료: 30,000동
복장: 사원 실내와 기도실은 복장 제한 있음(반바지, 민소매, 짧은 치마 착용 불가) / 외부는 복장 제한 없음
편의사항: 사원에 들어갈 때 입을 수 있는 옷 대여소 있음(무료)

 

 

포나가르 사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매표소는 입구 왼쪽에 있다. 가격은 1인당 30,000동. 카드는 안되고 현금으로만 구입할 수 있다. 

 

 

입구에서 기념사진 찍어주고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에는 옛날 지하철에 있는 표를 넣는 기계가 있는데 그곳에 입장권을 넣고 들어가면 된다.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14개의 기둥이 있는  만다파(MANDAPA)가 보인다.

굵은 기둥들이 솟아 있고 기둥 사이로 계단이 위쪽 사원이랑 연결되어 있다. 우리들이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렇지 이 곳에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들 사진을 찍었다. 

 

 

이제 위쪽으로 올라가면 사원이 보인다. 

돌들을 쌓아 만든 사원이 참 신비롭게 보인다. 

 

 

사원 내부로 들어갈 때는 의상이 제한된다. 

반바지, 짧은 치마, 민소매 등을 입고 들어갈 수 없다. 그렇다고 일부러 옷을 챙겨 올 필요는 없다. 바로 옆에 걸칠 수 있는 의상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장소가 있다. 

의상 대여소에서 옷을 빌리고 사용한 후에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두면 된다. 

 

 

사원 내부를 살펴본 후 사원 뒷쪽으로 갔다. 

포나가르 사원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렇게 나트랑 시내도 살펴볼 수 있었다. 

 

 

또 포나가르 사원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 있는 전시관(박물관??)도 작게 있었다. 

 

 

의외로 좋았던 점은 산책이었다. 

뒤쪽으로 가면 이렇게 산책길이 있다. 힘든 길이 아니라 15분 정도면 돌아볼 수 있는데, 신비스러운 나무도 있고 조용히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나트랑을 방문했을 때가 우기였는데, 햇빛이 잘 안보여서 산책하기는 좋았다. 

 

 

산책 겸 사원을 한부퀴 돌고 왔더니 때마침 공연을 하고 있었다. 

공연을 안하는 날도 있다고 하던데 운이 좋게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부채를 들고 춤추는 공연이었는데, 악기와 춤이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었다. 

 

 

1시간 정도 포나가르사원을 둘러보고 나왔다. 

돌아갈 때는 산책 겸 걸어서 나트랑 시내로 향했다. 걸어가다보니 강가쪽에 귀여운 동물 인형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전시장인줄 알았는데 식당이었다. 먹어보지 않아 음식 맛은 모르겠지만 강과 포나가르 사원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포나가르 사원은 크지는 않았지만 베트남의 전통 건물을 느낄 수 있는 신비로운 곳이었다. 

 

 

포나가르 사원

1. 신비스러운 장소

2. 관람시간은 30분 정도면 충분. 넉넉히 천천히 관람한다면 1시간 정도.

 

 

2025.01.31 - [해외여행/베트남-나트랑] - 나트랑 원조 65과일가게 & 반미판(Bánh Mì P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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