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행을 하면서 참 많이 걷는다. 오늘은 걸어서 걸어서 식당을 다녀온 이야기를 하력고 한다.
우리의 출발지는 현재의 숙소, 인터컨티넨탈이다.
인터컨티넨탈 숙소 후기는 여기로~~
https://teachermo.tistory.com/40
그럼 어디를 갈거냐? 풀만리조트를 갈거다. 어떻게? 걸어서!!
걸어서 가는 건 전혀 추천하지 않는다. 차를 타거나 그것도 아니면 자전거를 빌려서 가라. 왜냐? 너무 덥다...
우리가 출발할 때는 점심이 지난 오후 쯤이었다. 정확한 시간이 기억나지 않는다. 목적지는 풀만 리조트. 왜 가느냐. 맛있다는 풀만리조트의 망고빙수를 먹기 위해서. 출발~
출발하고 걷는다. 계속 걷는다. 야자수도 이쁘고 길도 나름 괜찮다. 덥나는 것만 빼고..... 중간 중간 조금 무서운 길도 있었다. 개발이 되지 않은 땅이 있었는데, 아무 것도 없고 큰 개들만 돌아다녀 무서웠다. ㄷㄷㄷㄷ
한 30분쯤 걸으니 드디어 풀만리조트에 도착했다. 얼른 먹고 싶다~ 망고 빙수.
풀만리조트의 정원과 수영장을 지나 드디어 로비에 도착했다. 로비의 시워한 에어컨 바람이 이렇게 반가울 수 없었다.
로비에 도착하니 망고빙수를 설명하는 광고판이 똭! 있었다. 우리는 레귤러 사이즈를 시켰다. 망고빙수, 맛있었다. 달콤한 망고에 시원한 얼음, 또 먹고 싶었다. 내가 너무 더운 길을 걸어와서 더 맛있게 느껴졌을려나?? 그건 잘 모르겠다.
망고 빙수를 먹고난 우리는 고민을 했다. 여기 매드카우 스테이크가 맛있다는데... 그래! 먹자. 여기까지 왔는데 맛있게 먹어보자. 그리고 우리에게는 아코르 플러스 트레블러 멤버쉽도 있어서 음식이 50% 할인이다. (아코르 멤버쉽, 푸꾸옥에서 좋은 거 같아요. 아코르 계역 호텔도 풀만, 노보텔, 프리미어레지던스 등등 많고 호텔음식이 50%나 할인됩니다.)
우리는 제일 꼭대기층으로 올라갔다. 매드카우가 야경 맛집이라 저녁시간에는 예약을 해야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저녁시간보다 조금 일찍 갔기 때문에 예약을 안해도 들어갈 수 있었다.
식당에 앉아 우리는 고민에 빠졌다. 이유는 메뉴를 봐도 잘 모르겠다. ㅠ.ㅠ 평소에 영어 공부 좀 해둘거... 고민 고민하다 RIB EYE와 TENDERLOIN을 시켰다. RIB EYE는 아웃백에서 먹어본거라 맛있을거 같아 시켰고, TENDERLOIN은 안심이라길래 안심스테이크, 맛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시켰다. 소스는 Red Wine Gravy와 Black Garlic Cream을 추가했다. 결론은 RIB EYE와 Black Garlic Cream이 맛있었다. RIB EYE가 셰프 추천이더니, 괜히 셰프 추천이 아니었다. 다음에는 그냥 추천하는거 먹어야지 ㅠ.ㅠ
사실 매드카우는 베트남 음식치고는 가격이 꽤 있는 곳이다. 한국과 비슷한 가격이다. 그러나 맛있다. 그리고 분위기도 좋다. 우리는 조금 일찍 가서 석양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지만, 석양이 지는 시간에 예약을 하고 가면 맛있는 스테이크와 멋진 뷰~ 정말 좋을 것 같다.
이제 밥도 맛있게 먹었으니, 우리의 집, 인터컨티넨탈로 돌아가보자. 어떻게? 걸어서! ㅋㅋ
그래도 올 때보다는 서늘해졌고, 석양도 멋있고 좋았다. 단점은 걸어서 오니, 도착할 때즘 다시 배고파 졌다는점? ㅎ
요약, 망고빙수와 매드카우의 스테이크 맛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