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베트남의 여행은 항상 걷기로 시작한다. 오늘도 걷는다. 어디로 걷는냐!
오늘은 푸꾸옥 킹콩마트에 온김에 식당을 가려고 걷는다. 오늘은 한국사람이 별로 없고, 조금은 로컬적인 식당을 가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간곳이 트윈스 키친(Tween's Kitchen)이다. 킹콩마트가 있는 큰 길을 쭉 걸어서 가다가 골목길로 조금 내려갔다. 골목길로 들어가니 큰 길과는 다른 푸꾸옥 골목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킹콩마트에서 걸어서 한 15분정도 걸렸다.
https://maps.app.goo.gl/m4dMtYY1TqEtiZCf9
식당에 도착하니 완전 로컬 식당은 아니였다. 한국사람들이 많은 가는 식당보다는 조금 로컬적인 느낌이지만 한국어 메뉴판도 있고, 여행객들이 어느 정도 찾는 식당같았다.
걷느라 더웠던 우리는 망고스무디를 가장 먼저 시켜먹었다. 맛있다. 먹어야한다! 망고스무디. 시원하고 맛있다!
그 다음 우리는 구글 리뷰를 참고하여 음식을 주문했다. 첫번째 새우 샐러드, 두번째 도미 구이, 세번째 볶음밥 이렇게 3개 주문했다. 베트남 여행의 단점은 음식이 저렴해서 자꾸 2명이서 3인분을 주문한다. 살이 찐다 -_-. 난 개인적으로 도미구이와 볶음밥이 맛있었다. 가장 맛있었던 건 볶음밥.
밥 먹고 허락을 받고 식당 안쪽을 구경했다. 아래 사진에서는 방이 안보이지만 좌우로 저렴한 숙소 같은 원룸 숙소가 6개 정도 있었다. 왠지 서양의 젊은 사람들이 한달정도 머물다 갈 거 같은 숙소였다. 만약 내가 혼자 여행왔다면 이런 숙소에 가볍게 머물다 갔을 거 같다. 그러나 현재는 결혼을 하여 2명이서 함께 다니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을거 같다. ㅋ
다음은 킴스파(Kim Spa) 후기. 아주 짧다. 사실 사진도 별로 없다.
https://maps.app.goo.gl/jHd1Rgww5FbcL4zi9
킴스파는 노보텔호텔 근처 야시장에 있다. 이 곳은 사실 시설이 그렇게 좋지 않다. 그러나 마사지를 정말 잘한다. 가격도 한국인을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마사지샵보다 훨씬 저렴하다. 그리고 마사지하시는 분이 정말 열정적으로 해 주신다. 가끔 어떤 분들은 마사지를 하다가 좀 오래(??!!) 쉬시기도 하는데, 이 곳은 정말 잠시도 쉬지않고 최선을 다해서 마사지를 해 주셨다. 너무 좋아서 팁을 드리려고 했는데, 마사지사가 마사지 끝나자 마자 순식간에 나가 버려서 팁을 못드렸다. 어쩔 수 없이 아래 카운터에서 계산하면서 팁을 전달해주라고 했는데, 바로 팁을 마사지사에게 전달해 주었다. 매우 투명하게 운영되는 샵 같았다.
이 곳 킴스파가 나의 최고의 푸꾸옥 마사지샵이다. 중부 야시장에서 마사지를 받을 계획이라면 이 곳으로 가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