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베트남 음식들 중에서 쌀국수를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베트남 여행 중 호텔 조식을 먹을 때도 항상 쌀국수를 먹는다. 한국에서 쌀밥을 먹을 때처럼 매일 아침 쌀국수를 먹는다. 때로는 점심, 저녁 때도 쌀국수를 먹어 하루에 쌀국수를 2~3번 먹을 때도 있다.
이에 반해 와이프는 베트남 음식 중 분짜를 가장 좋아한다. 분짜가 어떤 음식이냐면...
https://namu.wiki/w/%EB%B6%84%EC%A7%9C
이렇게 새콤달콤한 소스에 쌀국수, 돼지고기, 채소를 함께 적셔서 먹는 음식이다. 와이프는 내가 쌀국수를 먹는 것처럼 베트남 여행 중 분짜를 즐겨 먹는다. 그러나 분짜를 잘하는 식당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소스가 맛이 없거나, 고기의 질이 너무 안 좋은 경우도 있다. 그래서 베트남 여행할 때 와이프는 항상 분짜 맛집을 찾아 헤맨다.
이번 다낭 여행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리저리 분짜 맛집을 찾던 중 한시장 근처에 로컬 맛집이 있다는 것을 보고 이곳을 가게 되었다.
https://maps.app.goo.gl/xVwHMWsmkpCvq2E6A
우리가 찾아갔던 시간은 오전 11시쯤이었다. 아직 점심시간 전이라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사실 처음에는 조금 불안했다. 맛집이 아니면 어쩌지..... 로컬식당 같은데 맛이 너무 현지맛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다. 나와 와이프 모두 고수를 못 먹는다. ;;;
걱정은 뒤로 하고 우리는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하였다. 우리는 브런치세트(분짜와 튀김)와 모닝글로리를 시켰다! 사실, 난 분짜를 1개 시키고 여러 가지 요리를 주문하려고 하였으나 와이프가 자기는 분짜를 집중해서 먹을 거야(너와 나누어 먹지 않겠다!!)라고 해서 분짜 2개를 시켰다.
분짜는 정말 맛있었다. 소스도 맛이 좋았고, 고기도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웠다. 튀김은 이제 막 튀겨져 나와서 매우 뜨거웠지만 맛있었다. 물론 맛도 좋았다. 모닝글로리는 특별하지 않고, 다른 여느 식당과 비슷한 맛이었다. 하지만 모닝글로리는 반찬이니깐 ㅋ(우리는 베트남 식당에서 거의 모닝글로리를 시켜 반찬으로 먹는다 ^^)
맛있는 분짜를 먹고 싶다! 또는 한시장 근처에 와서 맛있는 로컬분위기 식당(에어컨 없음)을 가고 싶다!
그러면 이곳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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