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제주도 가을 여행을 꿈꿨지만 아직 날씨가 더워서 가을 여행이 아니라 여름 끝자랑 여행이 되었다. 이번에는 2박 3일로 짧게 다녀왔는데, 저난 봄에 제주시 근처로 여행을 다녀와서 이번에는 서귀포 근처로 여행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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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와이프의 노력으로 인해 아코르호텔 플래티넘 등급으로 등업 하였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 제주도 유일한 아코르 계열 호텔, 머큐어 앰배서더 제주 호텔로 다녀왔다.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은 제주 고유의 숲인 곶자왈에 둘러싸여 있어 제주도의 숲을 느낄 수 있는 호텔이다. 제주 공항 근처에서 렌트를 하고 출발하니 호텔까지 30분 정도 걸렸다.
https://maps.app.goo.gl/yw64MPGrj3NshPGQ6
드디어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도착. 아코르 플래티넘 혜택인 얼리 체크인을 미리 문의하였고 9시부터 입실 가능하다고 해서 일찍 도착했다. 호텔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숲 속에 위치해 있었고 잘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호텔 입구에 있는 테디베어 미니버스가 앙증맞게 우리를 맞아주었다. 참고로 주차장은 호텔 바로 앞에 있고,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주변에 특별한 시설이 없고 투숙객만 이용하는 주차장이라 주차장은 널널했다.
정문을 들어가니 바로 로비가 나왔다. 로비로 가니 친철히 체크인을 도와주셨다. 원래 우리는 디럭스룸을 예약하였는데 혜원 혜택으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룸으로 업그레이드 해 주셨다(감사감사). 이밖에도 플래티넘 회원 혜택으로 아래와 같은 혜택을 주셨다. 아코르 플래티넘 회원 혜택 내년에도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 돈을 더 열심히 벌어야겠지 ㅠ
아코르 플래티넘 회원 혜택
1. 9시 얼리체크인, 2시 레이트 체크아웃(얼리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은 호텔 사정에 따라 달라짐.)
2. 디럭스 ->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으로 3단계 업그레이드(호텔 상황에 따라 다름.)
3. 웰컴드링크 제공
4. 조식 2인 무료 제공
5. 라운지 무료 이용
웰컴드링크는 아코르 어플에 있는 쿠폰을 로비에 보여주면 제공해 주는데, 제주도라 그런지 한라봉 주스를 주었다. 주스 맛있다. 이밖에 안내문을 통해 다양한 객실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우리는 얼리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 가능!!)
- 조식뷔페 6:00 ~ 10:00, 성인 15,000원 소인 15,000원
- 중식 & 석식 10:30 ~ 21:00
- Fitness Center 5:00 ~ 22:00
- GS25 무인 운영 5:00 ~ 2:00
- 실외 수영장. 1층 102호를 통해서 입장 가능. 수영모 또는 캡모자 착용. 10:00 ~ 20:00
- 와이파이 무료 사용
- 일회용품 없음
체크인을 마치고 방에 들어갔다. 방에 들어가니 안내문 편지와 함께 간단한 간식도 제공해 주셨다.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 방에 들어가니 큰 소파가 있는 거실이 하눈에 들어왔다. 창으로는 곶자왈 숲이 잘 보였고 티브이와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책상도 있었다. 차와 커피도 제공되었는데 일리커피와 제주도 오설록 티가 제공되었다. 그리고 거실 쪽에 화장실이 한 개 더 있어서 화장실 참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방에는 더블베드와 싱글베드 총 2개의 침대가 있었다. 침대가 참 푹신해서 좋았고 침대에서 창문을 통해 밖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방과 거실 모두 창밖이 뻥 뚫려 있어서 개방감이 참 좋았다. 그리고 안방을 통해 화장실과 욕실로 갈 수 있다. 욕실에는 큰 욕조가 있었는데 여기서 마사지를 받으며 하루의 피로르 풀어주었다. 샤워실에는 바디워시, 샴푸, 트리트먼트가 구비되어 있었다. 화장실, 세면대, 욕실이 모두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다른 사람이 욕실을 사용하고 있어도, 양치를 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나중에 우리 집도 이렇게 분리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엄청 큰 집을 사야겠지? 가능하려나...;;
우리는 투숙 기간 동안 무료로 조식을 이용했다. 조식당은 호텔 건물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었고, 방 번호를 말하고 이용가능했다. 특이하게 불고기 쌈과 고기국수가 제공되었다. 이 중 나의 최애는 고기국수였다. 진한 국물에 부드러운 면발은 밖에 유명한 고기국수 식당보다 맛있었다. 난 매일 아침 조식의 마무리를 이 고기국수와 함께 했다.
가을여행이지만 한낮에는 너무 더웠다. 더우면 수영장을 가야지 ㅋ 수영장은 체크인 때 받은 카드를 통해 102호로 들어갈 수 있다. 수영장 입구가 따로 있지 않고 102호로 카드를 찍고 들어가야 한다. 평일이라 그런지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고 자유롭게 이용하였다. 수영장 풀이 매우 크지는 않았지만 이용하면서 좁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풀은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낮은 곳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깊은 곳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풀 옆에는 바도 있었는데, 지금은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여기 밤에도 분위기가 좋았는데, 사진이 없다. 밤 수영장 사진은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신 ㅋㅋ
마지막으로 호텔에서 이용한 곳은 라운지이다. 사실 라운지가 엄청 크고 음식과 음료가 많이 구비되어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간중간 출출할 때 잘 이용했다. 라운지는 1층 로비 옆에 있고, 방키를 이용하여 입장이 가능하다. 라운지는 테디베어 인형들로 잘 꾸며져 있었고 커피, 와인, 탄산음료, 다과 등을 셀프로 먹을 수 있었다.
진짜 마지막으로 복도에 있는 테디베어 사진들 ^^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은
1. 곶자왈 숲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음
2. 수영장이 크지는 않지만 숲 속에서 수영하는 느낌
3. 귀여운 테디베어 그림들
4. 가족과 함께 오기 좋은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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