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항상 음식이 고민이다. 무엇을 먹을까? 어떤 식당을 갈까?
이번에도 그러한 고민에 빠졌다. 부산 여행 마지막날!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부산에서 마지막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짝꿍이 찾은 풍원장집밥을 가게 되었다.
https://place.map.kakao.com/1596205145
사실 나는 여행 중 식당을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지 않는다. 그 때 그때 지도앱을 켜고 근처에 가고 싶은 식당을 즉흥적으로 가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이번 부산 여행은 다른 친척들과 같이 가는 여행이었고, 어린 조카들도 있어서 검색을 하고 풍원장집밥 식당을 가게 되었다. 그러나! 이게 실수였다. 검색을 더 하고 갔어야 하는데... ㅠ.ㅠ
가장 큰 실수는 어플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은 것이다. 캐치 테이블 어플로 예약이 가능하다. 꼭 미리 어플로 예약을 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현장 줄서기 했더니 1시간 이상 기다렸다. ㅜ.ㅜ 그리고 입장 순서가 되면 꼭 예약 인원이 다 와서 한꺼번에 입장해야 한다. 혼자 먼저 들어가서 일행을 기다리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풍원장집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고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다.
1시간 넘게 기다리고 입장을 했다. 와이프와 나 단둘이었다면 이렇게 기다리지 않았을 것이다. 어린 조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주고 싶은 마음에 기다렸다. 우리 조카들이 우리의 이런 마음을 알까? ^^
풍원장집밥 식당은 한식뷔페이다. 안내해준 자리에 앉고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담기 시작했다. 먼저 식기류를 찾았는데 물티슈와 어린이 식기도 준비되어 있어 좋았다.
반찬들을 살펴보면 먼저 국이 3종류 정도 있었다. (다녀온 지 오래되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미역국, 북엇국, 김치찌개 었던 것 같다. 난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맛이 좋았고, 조카들은 미역국을 먹었는데 모두 잘 먹었다.
밥도 여러 종류가 있었다. 난 흰쌀밥을 가장 좋아하지만 다양한 밥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을 것 같다. 쌀밥을 좋아하는 나는 다른 밥들은 먹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ㅎㅎ 밥은 흑미고구마밥, 톳밥, 오곡밥, 강황밥이 있었다.
볶음과 조림 요리도 다양하게 있었다. 고기를 좋아하는 나는 고기를 듬뿍 떠서 쌈야채와 함께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다른 조림 음식들도 좋았다. 그래도 나는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었다. 그리고 쌈야채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젓갈과 강된장도 함께 있어 같이 먹을 수 있었다.
조림과 볶음 말고도 다양한 밑반찬, 김치와 나물들이 있었다. 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먹었던 음식들은 다 괜찮았다.
밥을 다 먹으니 후식으로 요구르트도 먹을 수 있었다. 풍원장집밥은 모든 메뉴가 기본이상은 하였다. 그러나 완전 맛있다.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이건 내가 전라도에서 너무 맛있는 한식들을 먹어서 그럴지도....). 적당한 퀄리티에 푸집하게 먹고 싶은 분들이면 좋을 것 같다.
풍원장집밥
1. 웨이팅이 길다. 꼭 캐치테이블 어플로 예약하기
2. 다양한 반찬들이 모두 기본 이상
3. 뷔페라 모든 음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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