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조카와 함께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8월이라 낮에는 무척 더웠기 때문에 실내에서 아이와 함께 놀 수 있는 장소를 찾던 중, 부산 칠드런스 뮤지엄에 가게 되었다. 부산 칠드런스 뮤지업은 부산 기장읍에 위치하고 있었다.
https://maps.app.goo.gl/TPPDeN7BMBY8BbYP7
입장권은 3시간권과 종일권이 있었는데 우리는 종일권을 예매하고 입장하였다. 종일권 가격은 아이는 40,000원, 어른은 12,000원이고 그때마다 할인율이 달랐다. 예매는 네이버를 통해 예매하였다.
부산 칠드런스 뮤지엄 입장안내
- 입장권은 1인 1매 기준이며, 입장 QR코드 확인 시간을 기준으로 시간이 책정됩니다.
- 입장료는 3시간 기본 이용시간 기준이며, 이후 10분 초과 시 마다 1,000원씩 부과됩니다. (보호자는 10분마다 500원)
- 18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나, 체험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18개월 미만의 영유아 무료 입장 및 24개월 미만 영유아의 할인요금 적용을 위해서는 증빙서류(주민등록등본, 의료보험증 등)를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어린이의 즐겁고 안전한 체험을 위해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입장하셔야 합니다.
- 부산 칠드런스 뮤지엄의 체험은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알맞도록 맞춰져 있으니, 입장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 유모차 및 이동수단 반입이 제한되며 영아에 한하여 휴대용 유모차 반입만 허용됩니다. 체험장이 1/2층으로 분리되어 계단으로 이동하셔야 하며, 안전사고 및 분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36개 체험존 중 정기점검 등의 이유로 쉬는 체험이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환불은 불가합니다.
- 이벤트 행사가 사전 고지 후 중단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 공지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 본인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출처: 부산 칠드런스 뮤지엄 홈페이지(https://www.childrensmuseums.co.kr)
가장 먼저 입장하면 자동차 키트를 준다. 우리는 이 자동차 키트를 가지고 자동차 체험장으로 향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조카들이 만들기에는 조금 어려워서 내가 함께 자동차를 만들었다. 초등학교 3학년 정도면 혼자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자동차를 만들고 다양한 자동차 트랙에서 자동차 경주를 하였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조카는 매우 좋아했다. 특히 자동차 점프대가 있는 레일을 매우 좋아했다.
자동차 경주를 신나게 한 우리는 옆에 있는 농구코트로 향했다. 아이들이 농구공을 가지고 뛰며 놀 수 있는 곳이었다. 공무농구공이라 아이들이 다치 염려도 없었고, 작은 미니농구대도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농구를 체험할 수 있었다. 조카와 함께 농구도 즐겼는데, 조카들보다 내가 더 즐거워했다는 것은 비밀~
농구코트를 지나 본격적으로 칠드런스뮤지엄 체험을 나섰다. STEM를 모토로 해서 그런지 단순히 아이들이 놀이만 하는 것이아니라 놀이 속에 과학, 수학, 예술 등이 접목되어 있었다. 그리고 곳곳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룡 조형물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 조카는 이 공룡들을 매우 무서워했다는 사실 ㅋ 너무 사실적으로 생겨서 무서웠나 보다.
우리가 또 재미있게 이용했던 곳은 배만들기 체험장소이다. 아이들이 레고를 이용해 배를 만들고 작은 냇물에 실제로 배를 띄워보는 곳이었다. 이곳도 조카들이 매우 재미있어했다. 자신이 만든 배를 실제로 물에 띄워보니 더 좋아했던 것 같다. 배를 물에 띄울 때는 옆에 있는 앞치마를 착용하면 물에 옷이 젖지 않아 좋았다. 이곳에서도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배 만들기에 더욱 열중했다는 사실.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지만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나름 즐겁게 체험했다.
다음은 로켓만들기이다. 준비되어 있는 종이와 풀을 이용해 로켓을 만들고 로켓발사대에서 로켓을 발 사 할 수 있었다. 내가 만든 로켓을 발사할 때 그 짜릿함. 매우 좋았다.
2층을 다 체험한 우리는 1층으로 내려갔다. 1층에 도착하니 미끄럼틀과 놀이기구가 있었다. 미끄럼틀을 타면서 잠시 이곳에서 놀아주고~ 다음 체험장소로 이동했다.
다음은 총싸움. 스크린에 나타나는 적들을 총을 이용해서 무찌르는 체험장이다. 실제 장난감 총에 스티로폼으로 만든 총알을 장착하고 발사하면 스크린에 있는 적들을 맞힐 수 있었다. 아이들이 위험하지도 않고 총싸움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다만 어린 조카가 혼자 총알을 장전할 수 없어서 계속 도와주는 것은 힘들었지만.... ㅡ_ㅡ 아마 이곳이 남자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일 것 같다. 다행히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체험할 수 있었다.
1층 한쪽에는 캠핑존으로 꾸며둔 장소도 있었다. 이 곳에는 캠핑장난감도 있어서 아이들이 캠핑의자에 앉아 소꿉놀이도 할 수 있었다. 어른들도 지친 몸을 잠시 쉴 수 있어서 좋은 장소였다. 힘들 때는 이곳으로 오세요 ^^
1층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밀림탐험을 주제로 꾸며둔 체험장도 있었다. 실제 밀림을 탐험하니 열심히 체험해 주었다. 징검다리도 건너고 수풀도 해치며, 통나무도 통과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체험들이 있었다. 모든 체험들이 단순히 놀이에 그치지 않고 환경문제, 과학 원리, 엔지니어링들과 연결되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2층에는 푸드코트도 있어서 음료와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요약 1. 아이와 함께 실내에서 놀기 좋은 곳
2. 어른들도 나름 즐거운 곳
3. 놀이와 공부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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