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시간을 걸려 포항으로 여행을 떠났다. 10년 전 와이프와 함께 여행을 갔던 추억이 있는 곳.
1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엔 조카들과 함께~
가족들과 함께 포항 여행하면서 좋았던 곳 중 하나가 구룡포일본인거리이다.
https://maps.app.goo.gl/1wdViG2yaGUVYWMj8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이다.
현재 이 마을에는 47개의 일본식 목조 건물이 남아있어 2010년 포항시에서는 역사를 기억하는 산 교육장을 만들고자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조성하였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작고 정이 깊은 마을 옹산의 배경이 된 거리이다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 입구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안쪽으로 향했다.
사실 다음 일정으로 시간이 부족해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를 자세히 살펴보지는 못했다.
거리를 조금 걷고 동백꽃필 무렵 촬영지인 까멜리아 카페를 둘러보고 돌아왔다.
그런데!!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 꼭 다시 가야지
입구를 지나면 이런 높은 계단이 보인다.
사람들이 이곳에서 단체사진을 많이 찍었다. 제일 위칸까지 올라가면 바다를 풍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던데.... 시간이 없는 우리는 위에까지 올라가 보지 못했다. ㅠ.ㅠ
조카들이 계단에 올라가 사진을 찍어주라고 해서 조카들만 사진을 찍어주었다. ㅎㅎ
입구를 지나 동백꽃필무렵 촬영지였던 까멜리아를 향해 걸어갔다. 거리를 둘러보며 걸어갔는데, 거리의 건물들 소품 하나하나 모두 예쁘다.
일본인가옥거리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10분쯤 걸어들어가니 동백서점 옆의 까멜리아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에서는 인증샷을 찍어주어야지~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원래는 이곳 까멜리아 입구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설 때도 있다고 하던데, 우리가 갔을 때는 평일이라 그런지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런데 조카야, 고모랑 고모부랑 단둘이 사진 찍으면 안 될까? 자꾸 조카들이 고모와 사진 찍는 걸 방해한다 ㅋ
귀여운 놈들
까멜리아가 그냥 드라마 촬영지 모습으로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현재는 카페로 운영 중이었다.
내부를 둘러보려면 주문을 해야한다고 해서 우리는 포항샌드를 주문했다. 카페에서 먹지는 않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샌드를 먹었는데 블루베리와 딸기 맛이 잘 담긴 샌드였다.
직원분들이 참 친절하니 좋았다.
까멜리아 1층에는 고양이로 꾸며져 있었다.
그런데! 진짜 고양이도 있었다. 너무 얌전히 있어서 인형인 줄 알았다.
모르는 사람이 만져도 얌전히 있는 고양이. 너무 귀엽다 ㅋ
1층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화장실도 1층 끝 쪽에 있었다.
1층도 예뻤지만 우리는 외부를 둘러보고 싶어서 밖으로 향했다.
1층 외부로 나오니 추억의 오락실이 보였다.
실제로 오락실 기계가 있었다. 시간이 있었다면 게임도 한판 했을텐데 아쉬웠다. 100원으로 왕을 깨던 나의 실력! 아직 살아있을까? ㅋ
오락실 건너편에는 동백꽃 포토존이 있었다. 예쁜 조카들 한컷 찍어주고 이동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덩굴식물로 잘 꾸며져 있었다.
이 계단도 드라마 장면에 나왔다고 하는데 나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2층 계단 창문에서도 사진 찍어주고, 용식이 서재로 이동했다.
2층 용식이서재 외부이다.
앉아서 조용히 차를 마시고 싶은 분위기였다.
사진도 참 예쁘게 나왔다.(사진이 예쁘게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나의 사진 실력 탓이다.)
조카들이 용식이 서재 내부로 들어가길래 우리도 따라 들어갔다.
내부도 분위기 있고 좋았다. 밖이 보이는 창가자리도, 책들이 꽂혀있는 안쪽자리도 모두 나름의 멋이 있다.
서재 안에 슬레이트가 있길래 조카들과 드라마촬영 놀이도 잠깐 했다.
드라마촬영 놀이를 끝내고 3층 용식이집으로 향했다. 용식이집은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었고 외부 테이블만 이용할 수 있었다.
용식이집을 배경으로 놓인 테이블들이 예뻤다.
그리고 용식이집 반대편 옥상도 구룡포일본인거리를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
옥상 구경을 마치고 옥상의 다른 계단을 통해 내려왔다.
사실 용식이집이 끝인 줄 알았는데, 내려오니 동백서점이 있었다.
구경해 줘야지 동백서점 안으로 들어갔다. 동백서점 2층은 여러 가지 소품들을 팔고 있었다.
나는 감흥이 없었지만 우리 여성분들은 참 좋아했다.
감흥 없는 나는 3층으로 먼저 이동했다.
나는 동백서점 2층보다 3층이 더 마음에 들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테이블 그리고 좌식테이블까지. 특히 장미꽃이 놓인 테이블에 마음에 들었다.
이곳에서 좀 쉬었다 가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우리는 시간이 없었다. ㅠ.ㅠ
이곳은 나는 가보지 못했고(조카들과 같이 있느라...), 처제만 혼자 잠깐 보고 왔던 곳이다.
이곳은 1층 주문하는 곳 옆 계단을 통해서 올라갈 수 있는 곳이었다. 노키즈존이었는데, 아기자기하게 방이 꾸며져 있었다.
연인끼리 이용하면 좋을 거 같다.
아쉬웠지만 까멜리아를 마지막으로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를 떠났다.
까멜리아 반대쪽 거리를 걷지 못했고, 까멜리아 말고도 예쁜 카페들이 많아 보였는데 아쉬웠다.
다음에 진짜 꼭 다시 와야겠다.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
1. 분위기 있는 거리 예쁜 건물들
2. 동백꽃필무렵 드라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를 가지 전에 진짜 잠깐 구룡포 해변도 들렸다.
진짜 잠깐 들려서 사진만 찍고 왔는데, 고룡포 주상절리는 제주도 같은 느낌도 들었다.
잠시 들려서 바다를 감상하기 좋은 곳 같다.
https://maps.app.goo.gl/TcKhhiptreP1dLfu6
https://maps.app.goo.gl/VMtn6zjS4nxJ68tv5
예쁜 포토존도 있어서 바다도 감상하고 사진 찍기 좋다.
구룡포주상절리는 정상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서 걸어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으로 차타고 지나가면서 보았던 구룡포해수욕장 사진이다.
구룡포주상절리
1. 제주도 같은 바다
2. 예쁜 포토존
3. 올라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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