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이 있어 관매도라는 섬을 3월과 5월에 2번이나 다녀왔다. 작지만 아름다운 관매도라는 섬.
관매도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있는 작은 섬으로 국토해양부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섬지역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단다. 사실 관매도는 가는 길이 좋은 곳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기 위해 가볼 만한 곳이다.
먼저 관매도를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하는데 배는 진도항에서 탈 수 있다. 진도항은 차로 목포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진도버스터미널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거기서 군내버스를 타고 진도항으로 가야 한다.
https://maps.app.goo.gl/DGT9yuVaJdNPQz629
https://www.jindo.go.kr/tour/sub.cs?m=80
이제 진도항에서 배를 타고 관매도로 가야한다. 관매도로 가는 배는 2종류가 있는데 한림페리 11호와 새섬두레(농협)이다. 나는 새섬두레 배를 선호한다. 한림페리 호는 들리는 곳이 많아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12시 10분에 새섬두레 배를 타고 관매도로 향했다.
https://www.jindo.go.kr/tour/sub.cs?m=81
농협배는 이렇게 생겼다. 농협 깃발이 배 앞에서 흔들거리고 있다. 배에는 앉아서 갈 수 있는 의자석과 눕거나 바닥에 앉아갈 수 있는 실도 있다. 그러나 나는 간판에 있는 의자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가는 것을 좋아한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멍 때리고 있으면 어느덧 관매도에 도착한다.
관매도는 봄이 가장 아름다운 섬이다. 3월 말~4월 초에 방문하면 만발한 유채꽃을 볼 수 있다. 이번 3월에도 유채꽃을 볼 수 있었다. 4월에는 관매도 유채꽃 축제를 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축제 때보다 3월말 조용히 유채꽃을 감상하는 게 좋다. 물론 축제기간에 가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지만 그보다는 조용히 거닐 수 있는 3월이 더 좋다.
날이 조금 흐려서 사진에는 유채꽃의 노랑과 푸르름이 잘 담기지 않는데 정말 아름답다. 현실이 아닌 동화속 마을에 온 느낌이다.
또 관매도는 바다가 아름다운 섬 중 하나이다. 관매도 해변은 넓은 모래사장과 소나무숲이 있어 바다를 즐기기 참 좋다. 특히 석양이 너무 아름답다. 이번에도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었다. 아직 날이 추워서 바다속에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좋았다. 저 넓고 아름다운 해변에 우리밖에 없었다. ^^
관매도의 또 다른 매력은 마을길을 걷는 것이다. 아기자기한 마을에 아름다운 벽화들이 있는데, 이러한 벽화를 감상하면서 산책하는 것도 관대도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이다. 내가 걸었던 곳은 관매마을인데, 다른 마을에도 이런 벽화들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마을들도 걸어보아야겠다.
여기까지가 3월의 관매도였다. 이제 5월의 관매도로 가보자. 5월에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더 좋았다. 그리고 3월의 노랑은 사라졌지만 대신 초여름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는 조금 더 걸어 셋배쉼터에 있는 바다까지 가 보았다. 셋배쉼터 근처의 바다는 모래사장은 없지만 관매도의 푸르른 바다를 더욱 느낄 수 있었다.
5월의 관매도에는 유채꽃이 있던 자리가 푸르름을 바뀌어있었다. 노랑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평화로움은 남아있었다. 들판에 염소가족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어먹고 놀고 있었는데, 새끼 염소들이 너무 귀여웠다.
마지막으로 5월의 석양도 너무 아름다웠다. 아~ 그리고 관매도는 식당이 별로 없고 상설 운영은 하지 않는다. 나는 주로 마을에서 운영하는 관매사랑식당을 이용했는데, 반찬이 너무 맛있는 식당이었다.
요약 1. 관매도의 봄은 아름답다.
2. 관매도까지 가는 길은 힘들다. 그러나 가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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