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아이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방학이다. 집에서 놀고 있는 사촌들을 위해 같이 나들이를 떠났다.
요즘 너무 더워서 실외는 패스. 검색을 해보니 진도에 실내이고 공짜로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떠났다.
장소는 진도군 가족센터이다.
진도군 가족센터에는 키즈카페처럼 아이들이 놀 수 잇는 어린이 상상놀이터와 유아들이 놀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 그리고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가 있다.
우리는 어린이 상상놀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갔는데, 유치원에서 단체로 이용 중이라 잠시 야외 놀이터에서 놀았다. 야외놀이터도 좋았지만 너무 더워서 잘 놀지는 못했다.
단체 이용객이 가기를 30분 정도 기다리고 드디어 입장. 입장할 때는 이름과 이용 인원을 기록하고 들어간다. 평일이라 그런지 거의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는 2시쯤 들어갔는데 평일에는 4시 이후에 이용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온다고 한다.
처음에 들어가니 뱅뱅이가 눈에 들어왔다. 그물과 쿠션으로 잘 감싸져있어서 놀이터의 뱅뱅이보다 안전해 보였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었다. 뱅뱅이를 지나면 피싱보트가 있다. 피싱보트는 아이들이 좌우로 움직이면 움직임에 따라 배처럼 왔다갔다 하는 놀이기구이다. 조카들이 처음에는 무서워하더니 나중에는 가장 재밌게 탔던 놀이기구이다. 그리고 한쪽에는 시장놀이기구와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기구도 있었다. 암벽등반은 끝까지 올라가 스위치를 누르면 음악이 나왔는데 그 음악이 좋아 아이들이 자꾸만 올라갔다.
역시 빠질 수 없는 미끄럼틀과 트램펄린도 있었다. 주의할 점, 미끄럼틀의 볼풀 조심. 조카들과 놀아주다가 밟았더니 볼풀이 터졌다 ㅠ.ㅠ
트램펄린을 지나 아래로 가면 장애물을 통과하며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있었다. 아이들이 정말 신나게 돌아다니며 놀았다.
2층 놀이기구에는 자석 낚시터가, 1층 한쪽에는 편백나무 놀이터가 있었다. 일반 키즈카페를 가면 자석낚시터가 매우 붐비는데 이곳에서는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상상놀이터 안에는 화장실도 있었는데 아이들의 감성에 맞게 로보트로 꾸며져 있었다.(여자 화장실은 어떻게 꾸며져 있는지 모르겠다.) 로보트 변기와 세면대가 귀엽다. 그러나 우리 조카는 무서워했다는 사실. 왜 무섭지??
상상놀이터를 이용하고 동생 조카를 위해 공동육아나눔터에도 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유아들도 놀 수 있게 안전한 매트가 깔려져 있었고 다양한 장난감들과 책들이 있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또 놀았고, 어른들은 지쳐 매트에 누워 잠시 휴식을 가졌다. ㅋㅋ
한쪽에는 수유실도 있었는데 수유실에는 아이를 눕힐 수 있는 작은 침대와 소파 그리고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었다.
진도군 가족센터 정리
1. 아이들이 이용하기 좋다.
2. 관리하는 분이 지속적으로 청소하고 관리해서 깨끗했다.
3.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 끝 -
마지막은 진도 바다 노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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